영화 승리호 후기

장르 SF

개봉일 2021.02.05

감독 조성희

출연

주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꽃님이 박예린

조연

리처드 아미티지

각본 조성희, 모칸

승리호

장선장

태호

타이거 박

업동이

줄거리

2092년 지구는 병들고 우주 위성궤도에 인류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UTS가 만들어졌다.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하는 조종사 '태호'(송중기) 과거, 우주 해적단을 이끌었던 '장 선장'(김태리) 갱단 두목이었지만 이제는 기관사가 된 '타이거 박'(진선규) 평생 이루고 싶은 꿈을 가진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유해진). 이들은 우주 쓰레기를 주워 돈을 버는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다. "오지 마! 보지도 말고, 숨도 조심해서 쉬어. 엉겨 붙을 생각하지 마!" 어느 날, 사고 우주정을 수거한 '승리호'는 그 안에 숨어있던 대량살상 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다. 돈이 절실한 선원들은 '도로시'를 거액의 돈과 맞바꾸기 위한 위험한 거래를 계획한다.

서기 2092년 사막화된 지구, 이순신 동상이 우뚝 선 도심은 뿌옇기 그지 없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산소마스크와 고글 없이 하루도 살아갈 수 없다. 상위 5% 시민들은 이미 새로운 낙원을 찾아 떠난 지오래다. 하층민은 먹고 살기 위해 우주청소선을 타고 우주를 누빈다. 한 푼이라도 벌기 위해서다.

각자 사연이 있는 승리호 멤버들은 지구 위성 궤도의 떠도는 쓰레기를 팔아 살아간다. 그러던 중 어느 날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쓰레기를 줍던 멤버들은 실수로 위성 안테나를 파손하여 승리호를 압류당하고 파산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돈이 절실했던 멤버들은 우연히 파 우주선 안에서 대량 살상 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만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검은 여우단이 도로시를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 승리호 멤버들은 그들과 접촉해 돈을 뜯어내려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돈을 받고 도로시를 넘기려 하지만 때마침 UTS 기동대의 습격을 받게 되면서 그들의 계획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고 만다.

빚이 점점 늘어나 돈이 필요했던 승리호 멤버들은 우연히 발견한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두고 돈을 벌려하고 예기치 못한 충돌을 그린 SF 영화이다.

유년시절 UTS창시자 설리반으로부터 입양된 태호는 UTS지니어스를 통해 기동대원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후 설리반의 총애를 받으며 어린 나이에 기동대장까지 맡게 된 태호는 UTS 내 치안 보안을 담당하며 부유한 생활을 영유한다. 

그러던 어느 날 UTS로 불법 입국하려던 우주선을 추격하던 태호는 그곳에서 살아있는 여자아이를 보게 된다. 규칙상 지구로 보내야 하지만 태호는 아이에게 순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된다.

순이와 행복한 생활을 보내던 어느날 순이가 기동대원이었던 자신으로 인해 청력을 다쳤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 UTS의 기동대 업무와 점점 멀어지며 궁핍한 생활을 하게 되고 순이를 먹여 살리기 위해 도박까지 하게 된다. 

도박을 하던 어느날 태호는 정거장에 떨어진 우주 쓰레기로 인해 순이가 우주로 떠내려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괴로워한다.

어떻게든 돈을 모아 순이의 시신이라도 찾으려 노력하던 태호는 장 선장이 이끄는 승리호에 탑승하게 되는데 장 선장은 UTS 지니어스 출신으로 여러 최첨단 무기를 고안해낸 공학자였다. UTS 여러 무기를 만들던 장선장은 어느 날 UTS비밀을 알게 되며 조직에 반감을 품고 해적단을 만들게 된 것이다. 

그리고 UTS의 수장이자 설립자인 설리반을 살해하려 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게 된다.

도로시로 알려진 강현우 박사의 딸인 꽃님이는 어린 시절 뇌신경이 파괴되는 병을 가지고 태어난다. 딸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아 죽어가는 딸을 살리기 위해 강현우 박사는 마지막 수단으로 자신이 개발한 나노봇을 주입하게 된다. 그리고 꽃님이의 병은 치료가 되며 꽃님이에게는 신비한 능력이 생기는데 그것은 꽃님이가 사물을 치유할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것이다. 그러면서 꽃님이는 화성 복원 사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러나 지구를 망가뜨리고 화성을 되살려 이주시키려는 설리반의 이중적인 모습을 알게 된 검은 여우단은 지구를 되살릴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인 꽃님이를 납치하게 되지만 설리반이 보낸 UTS 기동대에 의해 추격당하게 되고 검은 여우단은 꽃님이를 우주선 화물칸에 숨기게 되면서 승리호 멤버들이 우연히 발견하게 된 것이다.

극 중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잘 나타났다는 점에서는 흥미롭지만 부가적인 설명이 내레이션으로 이어지는 부분은 좀 지루하기도 했다. UTS 과학자 출신으로 설리반과 대립했던 장 선장의 이야기는 흥미로웠는데 너무 간략하게 지나가듯 표현된 점은 아쉬웠다. 

인간의 피부를 이식하고 싶은 꿈을 가진 군사용 무기 로봇 업동이는 CG가 사용됐지만 실제 유해진이 연기했다고 한다. 극 중 업동이가 꽃님이에게 자신을 자꾸 언니라고 지칭해 의아했는데 거기에도 비밀이 있다. 

이번 승리호 역시 아역의 존재감이 컸는데

극중 도로시 꽃님 역의

박예린 양

다수의 광고 

어렸을 때부터 드라마, 광고 등에서 종종 등장했던 친구

처음엔 모르고 봤을 때는 예쁜 남자 어린이?

점점 볼수록 매력 있는 박예린

대기업 광고까지..

김태리가 박예린에게 준 편지

얼굴은 안나와도 존재감 큰 유해진 배우

최초 한국형 우주 SF 영화답게 약 25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제작비가 투입됐다. 우주선이나 우주 배경 등이 할리우드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구현됐다. 한국 대표 특수시각효과 업체 8곳 투입된 결과이며 극 중 악역 설리반 박사는 '오션스8' '호빗' 시리즈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이다. 

2019년 11월 촬영을 마치고 지난해 여름 개봉을 예정했지만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됐다. 결국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넷플릭스 공개로 전략을 바꾼 승리호. SF영화가 대형 스크린 대신 TV 스마트폰으로 무대를 옮긴 것이다. 승리호는 넷플리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